윈도우를 오래 쓰다 보면 우클릭 메뉴가 점점 복잡해진다. ContextMenuManager를 열어보면, 단순히 보기 좋게 정리하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화면은 두 창으로 구성된 간단한 인터페이스가 펼쳐지는데, 파일과 폴더, 바탕화면, 시스템 메뉴처럼 큰 범주별로 항목이 깔끔하게 구분되어 있다. 매번 필요한 항목을 찾느라 애를 먹던 예전 경험이 조금은 덜 거슬린다.
가볍게 불필요한 메뉴를 지우는 과정은 의외로 직관적이다. 예를 들어 혼자 쓰는 PC에서 쓸 일이 거의 없는 공유 항목이나 Microsoft Store에서 공유 같은 항목을 꺼 두면 우클릭 목록이 훨씬 가벼워진다. 이렇게 남은 항목은 실제로 자주 쓰는 기능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 정도의 정리만으로도 클릭 횟수와 탐색 시간이 꽤 줄어든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필요한 기능은 새로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모장으로 열기, Paint로 편집하기, 이 경로에서 터미널 열기 같은 맞춤 단축 메뉴를 직접 만들어 두면 자주 쓰는 도구에 한 번의 클릭으로 접근할 수 있다. 아이콘도 바꿀 수 있고 실행 명령어까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나만의 생산성 흐름을 만드는 핵심이다. 예전 윈도우 업데이트로 Paint 편집이 빠져나간 적이 있는데, ContextMenuManager로 다시 연결해 두니 상황이 훨씬 원활하다.
또한 시스템 수준의 작업도 컨텍스트 메뉴에 담을 수 있다. 제어판 열기나 방화벽 규칙 편집, 시스템 종료 같은 기능도 여기에 묶이면 시작 메뉴를 뒤질 필요가 없어진다. 이렇게 손끝의 움직임 하나로 중요한 설정과 작업을 실행하는 느낌은 분명 편리하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우클릭 메뉴를 지나치게 많이 커스터마이즈하면 필요한 항목을 찾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ContextMenuManager의 매력은 깊이와 사용의 쉬움 사이의 균형이다. 오픈소스이고 무료로 제공되며, 업데이트도 꾸준하다. 초보자도 따라하기 쉽도록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런 점이 광고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도구 자체가 사용자 경험을 다시 디자인하게 만든다. 결국 윈도우를 내 스타일로 바꾸는 작은 자유를 제공한다. 한 번 손에 익히면 기본 우클릭으로 돌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
활용 팁으로는 먼저 필요한 항목만 남겨 두고 자주 쓰는 프로그램의 경로를 미리 연결해 두는 것이다. 또한 변경 전에는 원래 상태를 백업해 두면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겨도 쉽게 복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