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웹 브라우저를 설치하고 처음 마주한 느낌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Microsoft Edge는 Chromium 오픈 소스 기반이라는 점이 크롬과 비슷한 사용감을 주어 바로 적응이 가능했다. 다만 64비트 운영체제를 필요로 한다는 점은 알아두어야 한다. 설치를 끝내면 기존의 북마크와 즐겨찾기를 거의 바로 가져올 수 있어, 새 브라우저에 적응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취향에 맞게 설정을 조정하는 옵션도 많아 화면 색상이나 기본 검색 엔진, 새 탭 페이지를 나의 흐름에 맞게 바꿀 수 있다. 또한 기기간 설정 동기화가 가능해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같은 환경을 유지한다는 점이 편리하다.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팟플레이어를 처음 열었을 때 화면은 단정했고, 기본 재생 화면에 익숙해지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겠다 싶었다. 가볍다는 말이 무성한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고, 반응 속도가 체감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 플레이어의 핵심은 하드웨어 가속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인데, DXVA나 CUDA, QuickSync 같은 기술이 들어가 있어 고해상도 영상도 버벅임 없이 재생된다. 구형 PC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한다는 느낌이 작은 프레이밍 문제로 스트레스를 덜 준다. 지원 포맷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MP4나 MKV 같은 일반 영상 파일은 물론이고 AVI, FLV까지 넓은 범위를 거의 코덱…
파일을 모아 두면 번들 크기가 커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가볍고 신뢰할 수 있는 압축 도구다. 7Zip은 그런 점에서 제법 매력적이다. 무료 소프트웨어인데도 압축률과 포맷 지원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높은 압축률이다. 7z 포맷과 LZMA, LZMA2 알고리즘 덕분에 같은 내용을 담은 ZIP보다 작게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같은 파일을 두고 비교하면 2~10% 정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포맷 지원은 폭넓다. ZIP, RAR, TAR, ISO 같은 대표 포맷은 물론이고 APFS, DMG, NTFS, VHD…
오랜만에 곰플레이어를 다시 열었다. 가볍고 빠르다는 옛 말이 아직도 통한다는 느낌이지만, 예전과 똑같은지 확인하려고 사용하는 순간은 조금 다르다. 한 번 켜면 바로 영상 재생이 시작되고, 자잘한 불편함이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는 점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자체 코덱 내장 기능은 과거 큰 강점이었다. AVI나 MKV 등 다양한 포맷이 거의 문제없이 열리던 시절의 기억이 있다. 지금은 VLC나 PotPlayer 같은 오픈소스 플레이어가 보편화되어 있어 곰플레이어의 코덱 내장은 기본 옵션에 머무르는 느낌이다. 여전히 안정적으로 작동하지만, '코덱 걱정 없이 바로 재생'이라는 쉬운 선택지는 다른 대안들에 밀려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거나 인터넷이 끊기는, 또는 게임이 버벅대는 황당한 상황을 맞닥뜨리곤 한다. 이때의 근본 원인은 대부분 드라이버 문제인데, 제조사 홈페이지를 뒤져 알맞은 버전을 찾고 설치하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다. 여러 제조사 드라이버를 한꺼번에 관리한다는 점에서 이 과정은 시간이 많이 들고, 때로는 잘못 업데이트해 추가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IOBit Driver Booster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실행 화면의 버튼 하나를 누르면 현재 시스템의 드라이버를 스캔하고, 더 이상 필요하지 않거나 구버전으로 남아 있던 것들을 최신 버전으로 갱신해…
윈도우를 오래 쓰다 보면 우클릭 메뉴가 점점 복잡해진다. ContextMenuManager를 열어보면, 단순히 보기 좋게 정리하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화면은 두 창으로 구성된 간단한 인터페이스가 펼쳐지는데, 파일과 폴더, 바탕화면, 시스템 메뉴처럼 큰 범주별로 항목이 깔끔하게 구분되어 있다. 매번 필요한 항목을 찾느라 애를 먹던 예전 경험이 조금은 덜 거슬린다. 가볍게 불필요한 메뉴를 지우는 과정은 의외로 직관적이다. 예를 들어 혼자 쓰는 PC에서 쓸 일이 거의 없는 공유 항목이나 Microsoft Store에서 공유 같은 항목을 꺼 두면 우클릭 목록이 훨씬 가벼워진다. 이렇게 남은 항목은 실제로 자주…
알집을 처음 켜면, 복잡하지 않은 설치 과정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눈에 띈다. 압축 해제나 파일 관리가 필요한 순간마다 바로 사용할 수 있었고, 실제 작업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 이 소프트웨어는 40개가 넘는 압축 형식을 지원한다는데, 이 말은 더 이상 형식 문제로 골머리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ZIP이나 RAR은 기본이고, ACE, ALZ, EGG 같은 파일까지도 한 번에 다룰 수 있어 여러 툴을 바꿔 가며 열던 상황을 줄여 준다. 특허 받은 기술로 압축 해제 속도가 빠르다고 하는데, 실제로 옆에서 파일을 풀 때 체감…
사진이나 이미지 작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속도와 가벼움이었다. 그러던 중 IrfanView를 만나고 나서는 이 두 가지가 실제로 체감된다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에서 빠르게 이미지를 띄워주고, 필요할 때 간단한 편집도 가능하게 해준다. 사용자가 초보자라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로 파일을 열고 넘겨보는 흐름이 매끄럽고 멈춤이 거의 없다. 다양한 파일 형식 지원은 이 프로그램의 큰 강점이다. 열 수 있는 확장자가 많아 파일 형식 때문에 당황하는 일이 줄어들고, 한 자리에서 여러 종류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어…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주인공은 대체로 누구일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ADSound를 접하고 나서는 그 배경에 사람이 있다기보다 똑똑한 소프트웨어가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음악과 안내방송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공간용 솔루션이다. 다소 쉽게 말해, 시간표를 설정해두면 콘텐츠가 자동으로 조합된다. 월요일 오전에는 잔잔한 재즈가 흐르고, 점심 피크 타임엔 활기찬 팝이 흘러가며, 영업 마감 직전에 차분한 분위기로 바뀐다. 광고도 같은 방식으로 시간대에 맞춰 재생된다. 이처럼 일일이 손대지 않아도 공간의 분위기가 제자리를 유지한다. 기술적으로는 MP3 파일, 라디오 스트림, 사전에 녹음한 안내 음성까지 모두…
SpaceSniffer를 처음 실행했을 때 느낀 점은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이었다. 실행 파일 하나로 어디서든 USB에 담아 다니며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즉시 탐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트리맵(Treemap)이라는 시각적 구조다. 큰 파일이나 폴더가 차지하는 공간을 한눈에 보여주고, 복잡한 계층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이 treemap은 Ben Shneiderman 교수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현되었다고 설명되는데, 허가를 받아 사용한다는 점도 신뢰감을 준다. 속도도 빠르게 느껴진다. 초보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는데,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으로 옮길 수 있고 필요한 형식의 텍스트 보고서도 손쉽게…
디스크 용량이 점점 줄어들 때 나는 먼저 TreeSize Free를 실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디서 얼마나 공간을 차지하는지 빠르게 보여주고, 남는 공간의 흐름을 이해하게 해준다. 익숙한 탐색기 스타일의 트리 뷰로 폴더를 하나씩 펼치면 각 폴더가 차지하는 용량이 한눈에 들어오고, 배경에 표시된 그라데이션 바 덕분에 큰 폴더를 그 자리에서 바로 알아챌 수 있다. 숫자만 보는 것보다 시각적인 구분이 훨씬 직관적이다. 스캔 결과는 파일 단위까지 상세히 확인 가능해서 어느 파일이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특정 파일 유형으로 필터를 걸어 보기도…
처음 VLC를 사용할 때 느낀 점은, 설치 후 바로 영상을 듣고 보는 경험이 깔끔하다는 것이다. 이 글은 그 이유를 실제 사용감 중심으로 풀어 본다. 다양한 포맷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능력은 이 프로그램의 큰 강점이다. MPEG나 H.264 같은 영상 코덱은 기본이고, MP3나 FLAC 같은 음원도 거의 문제없이 재생된다. 심지어 DVD 타이틀이나 자막 파일도 별다른 조작 없이 읽어내는 편이다. 재생 품질을 유지하는 데 GPU를 활용하는 하드웨어 가속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영상이 무거워도 끊김이 줄어들고, 필요하면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자동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재생이 멈추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