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A1차 시험은 매년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치러지며 객관식 필기 형태로 진행되는 공인회계사 선발의 첫 관문이다. 이 글에서는 시험 과목별 배점, 과락 기준, 그리고 수험생들이 주로 겪는 준비 과정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다룬다.
CPA1차 시험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과목별 배점과 범위
시험은 총 4교시로 나뉘어 진행되며 객관식 5지 선다형 마킹 방식으로 출제된다. 전체 출제 문항 수는 과목별로 차이가 있지만 총점 55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6할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선에 들 수 있다. 절대평가 기준을 채택하고 있지만 최소 합격인원 제도가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상대평가와 유사한 경쟁률을 보인다.
가장 비중이 높은 회계학은 재무회계와 원가회계, 정부회계를 아우르며 전체 시험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경영학은 일반경영학과 재무관리 영역이 포함되어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한다. 경제원론은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구분되며 상법은 회사법과 상행위총칙, 어음수표법 등이 출제 범위에 속한다. 영어는 공인영어성적으로 대체되므로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기준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시험 과목 | 출제 문항 수 | 배점 | 주요 출제 영역 |
|---|---|---|---|
| 경영학 | 40문항 | 100점 | 일반경영학, 재무관리 |
| 경제원론 | 40문항 | 100점 |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
| 상법 | 40문항 | 100점 | 회사법, 어음수표법 |
| 회계학 | 50문항 | 150점 | 재무회계, 정부회계 |
| 영어 | 대체시험 | 합격기준 | 토익 700점 이상 등 |
회계사시험과목 중 가장 많은 수험생이 과락하는 구간
많은 수험생들이 회계학과 경제학에서 과락의 위험을 겪으며 이는 계산 문제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복잡한 재무회계 수식을 풀어내야 하므로 단순 암기만으로는 40점 미만의 과락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재무관리 파트에서 수리적 모델링에 약한 문과 출신 수험생들의 탈락률이 높게 나타난다.
과목별 난이도를 낮게 보고 준비 기간을 6개월 미만으로 잡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다. 기본서 회독 수를 채우지 못하고 객관식 문제풀이 과정으로 바로 넘어가면 모의고사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오답 노트를 정리할 때 단순히 틀린 답을 적어두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오답 선지를 골랐는지 분석하는 과정이 빠지면 실전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CPA1차 응시를 위해 거쳐야 할 사전 이수 학점 조건
시험에 응시하려면 금융위원회에서 지정한 대학 또는 학점은행제 기관을 통해 특정 과목 학점을 미리 이수해야 한다. 회계 및 세무회계 과목은 12학점 이상, 경영학은 9학점 이상, 경제학은 3학점 이상을 반드시 채워야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비전공자의 경우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 별도의 학점 취득 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 금융위원회 지정 교육기관에서 필요한 과목별 강의 수강 시작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및 과제 제출을 통한 학점 취득 완료
- 대학 평생교육 진흥원을 통한 학점 인정 신청 및 성적증명서 발급
-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를 통한 응시자격 서류 심사 신청
- 심사 완료 후 최종 응시자격 번호 부여받고 원서 접수 진행
최근 제도 변화와 경력자 면제 특례 폐지 흐름
최근 국회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공무원이나 상장법인 경력자에게 주어지던 제1차시험 면제 특례를 폐지하는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일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재직자들에게 주어졌던 특혜가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모든 응시자가 예외 없이 동일한 선상에서 필기 시험을 치러야 하므로 경쟁 환경이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
감사 독립성을 강화하고 시험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이러한 정책 방향은 수험생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거의 기출 경향 분석이나 면제 제도에 기댄 전략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구조로 판도가 바뀌고 있다. 시험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제도적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CPA1차 시험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비전공자도 독학으로 합격할 수 있나요?
비전공자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지만 독학만으로는 개념 이해에 한계가 있어 인턴 강의나 학원 커리큘럼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초 회계원리부터 차근차근 다지지 않으면 중급회계 단계에서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 성적은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나요?
공인영어성적은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점수가 발표되고 성적표가 발급되어야 유효하다. 토익 기준으로 700점 이상이 필요하며 접수 기간 임박해서 성적을 취득하려다 일정이 엇갈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동차 합격과 유예 제도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1차 시험에 합격한 해에 곧바로 2차 시험의 모든 과목에 합격하는 것을 동차 합격이라고 부른다. 일부 과목만 합격하면 유예 제도를 통해 다음 해에 남은 과목만 다시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CPA1차 합격 이후에는 곧바로 2차 시험 유예 레이스가 시작되므로 1차 시험 준비 기간에 최대한 탄탄한 기초 실력을 쌓아두는 것이 이후의 학습 부담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