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글 하나가 회사를 어떻게 흔드는지 옆에서 지켜봤다
보도자료 하나가 가진 이상한 무게감 며칠 전 사무실 옆자리 동료가 갑자기 한숨을 쉬면서 모니터를 가리켰다. 우리랑은 전혀 상관없는 업종인 HD현대중공업 관련 뉴스였는데, 누군가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려서 회사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기사였다. 단순히 '누가 뭘 했다'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홍보 활동 자체가 마치 사고를 덮으려는 시도인 것처럼 프레임이 짜였다는 내용이었다. 그걸 보면서 옆에서 일하는 내내 기분이 묘했다.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는 마케팅이나 보도자료 배포가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칼날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억울한 낙인이 될 수도 있구나 싶었다. 뉴스 클리핑 서비스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