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던 이벤트 기획
처음 가게를 운영하면서 홍보 방안을 고민할 때, 주변에서 다들 ‘앱테크’나 ‘리워드’ 같은 단어를 정말 많이 꺼냈다. 특히 요즘은 한컴오피스 뷰어 앱처럼 문서 뷰어 안에도 혜택존을 만들어 광고를 돌리는 시대라고 하니, 나도 괜히 뒤처지는 기분이 들어서 뭔가 해봐야 할 것 같았다. 사실 거창한 마케팅 컨설팅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내 가게 정보를 노출하고 사람들이 오게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 싶어 무작정 관련 업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단순하게 ‘블로그 대행’이나 ‘플레이스 리뷰’ 정도만 생각했는데, 막상 파고드니 이게 종류가 너무 많았다.
쏟아지는 광고 대행사의 연락들
네이버 광고 관리 시스템은 나 같은 초보자가 건드리기엔 너무 복잡했다. 혼자서 이것저것 해보려다가 며칠 만에 포기하고 대행사를 찾았는데, 정말 순식간에 연락이 쏟아졌다. 모비온 같은 광고 솔루션을 써야 한다, 어디는 플레이스 상위 노출을 보장한다, 심지어는 앱 다운로드 수까지 높여주겠다는 제안이 끊이지 않았다. 견적도 천차만별이었다. 월 30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던 곳이 있는가 하면, 제대로 하려면 최소 100만 원은 넘게 잡아야 한다며 컨설팅 비용을 요구하는 곳도 있었다. 사실 돈을 쓰는 것보다 더 무서운 건, 정말 돈을 써서 순위를 올렸는데 실제 손님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봐 그게 걱정이었다.
리워드 마케팅의 묘한 거리감
외식업계에서는 파파존스처럼 파격적인 할인이나 적립, 쿠폰을 섞은 재구매 마케팅이 대세라는데, 작은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규모의 이벤트를 따라가기가 솔직히 벅차다. 소위 말하는 ‘앱테크’를 하시는 분들이 우리 매장 이벤트를 보고 올까 싶기도 하고. 실제로 리워드를 보고 온 손님들은 딱 그 혜택만 받고 다시는 안 올 것 같은 예감이 들 때가 많다. 리워드 포인트 몇 백 원에 움직이는 사용자들과 내 가게의 브랜드 충성도가 과연 연결될 수 있을까? 가끔은 이게 사람을 모으는 건지, 아니면 그냥 알뜰하게 혜택만 챙기는 ‘체리피커’들만 모으는 건지 헷갈린다.
비용 대비 결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한번은 플레이스 리뷰 작업을 맡겨보려고 20만 원 정도를 지불해본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리뷰는 몇 개 달렸는데, 그게 정말 자연스러운 반응인지 아니면 대행사 직원이 계정을 돌려가며 쓴 건지 알 수가 없으니 찜찜했다. 만약 이게 소문나서 나중에 문제가 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요즘은 중고차 어플이나 영어 앱 광고를 봐도 다들 리워드를 주면서 설치를 유도하는데, 나도 그런 식으로 사람들 휴대폰에 우리 매장 흔적을 남기는 게 맞는 방향인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마케팅 방향
결국 대행사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도 불안하고, 직접 하자니 광고관리시스템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고. 지금은 그냥 플레이스 사진이나 열심히 바꾸면서 손님들이 직접 써준 리뷰에 정성껏 댓글을 다는 정도로 타협했다. 이게 맞는 건지 아니면 더 공격적으로 리워드 마케팅에 뛰어들어야 하는 건지 솔직히 아직도 판단이 안 선다. 다들 대단한 노하우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막상 해보면 그저 그런 결과에 실망하거나 괜히 돈만 날린 기분이 들 때가 많아서. 다음에 또 연락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오늘도 핸드폰에 쌓인 광고 문자들을 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
앱테크 이벤트 자체는 괜찮은데, 손님들이 진짜 관심을 갖는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리뷰 대행사 때문에 더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앱테크는 좋지만, 리뷰가 단발성으로 끝나면 결국 시간낭비처럼 느껴지네요. 특히 할인 행사만으로는 꾸준한 방문을 유도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플레이스 리뷰 작업 경험이 비슷해요. 대행사 맡기는 것도 부담스럽고, 직접 하는 것도 시간 부족해서 사진 댓글만 달고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