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해보는 CPA 사전검수의 벽 요즘 다들 투잡으로 뭐라도 하나씩은 한다는 분위기라서 나도 호기심에 CPA 제휴마케팅이라는 걸 기웃거려 봤다. 거창하게 회계사들이나 공부하는 그런 전문적인 자격증 CPA가 아니라, 말 그대로 Cost Per Action, 그러니까 사람들이 내가 올린 링크를 통해 상담 신청이나 가입 같은 걸 하면 수익이 들어오는 그런 거 말이다. 처음엔 그냥 링크 하나만 덜렁 올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가입하고 캠페인을 신청하려고 보니 '사전검수'라는 단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광고를 집행하기 전에 캡처본을 제출해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건데, 여기서부터 벌써…
처음에는 단순히 귀찮음을 해결하고 싶었다 병원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밥을 얻어먹으면서 들었던 이야기가 시작이었다. 접수대에 쌓이는 차트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예약을 확인하느라 진이 빠진다는 거다. 그때 마침 채널코퍼레이션이나 세일즈포스 같은 회사들이 AI 기반의 CRM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났다. 요즘 다들 마케팅 AI니 뭐니 하면서 자동화 도구를 쓴다길래, 비용을 좀 들이더라도 사람을 한 명 더 쓰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컨설팅 업체들을 기웃거리다가 일단은 'Clinic OS' 같은 거창한 것까지는 아니어도, 적당한 고객관리 프로그램부터 도입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사실…
최근 60조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이나 딜라이브의 CTV 플랫폼 확장 소식을 접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결국 규모와 효율의 싸움'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같은 개인 사업자나 작은 규모의 팀에게는 60조짜리 프로젝트는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마케팅 전략을 짤 때 부딪히는 실무적 고민은 사실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최근 많은 사장님이 네이버검색광고시스템을 활용한 마케팅과 현금 흐름을 확보하기 위한 에이블리나 쿠팡 선정산 서비스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제가 작년에 처음 이커머스 매출을 일으키면서 가장 크게 실수했던 부분이 바로 마케팅 비용과 선정산 수수료…
솔직히 말해서 앰플리튜드(Amplitude) 같은 고가의 데이터 분석 툴을 도입한다고 해서 갑자기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오르는 마법은 없습니다. 저도 실무에서 이 툴을 도입할 때 '이제 고객 행동을 완벽하게 파악해서 개인화 마케팅을 하겠지'라는 장밋빛 기대를 했지만, 현실은 데이터 전처리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히는 것부터 시작하더군요. 데이터는 툴이 아니라 '기록'에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이 범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툴을 설치만 하면 알아서 지표가 나올 거라 착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툴의 핵심은 '어떤 행동을 추적할 것인가'를 정의하는 이벤트 설계에 있습니다. 3년 전쯤, 저희 팀에서 이 툴을 처음…
미용실리뷰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많은 원장님이 미용실리뷰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면서도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한다. 단순히 좋은 후기가 많으면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만으로는 부족하다. 네이버페이 단말기 도입 이후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미용실의 리뷰 증가율은 157퍼센트에 달했다. 이는 결제와 동시에 리뷰 작성 페이지로 유도되는 환경이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바꾸는지 보여주는 결정적인 수치이다. 고객은 미용실을 선택할 때 가격만큼이나 타인의 시각적인 결과물과 서비스를 검증하고 싶어 한다. 리뷰가 곧 신뢰라는 공식은 이제 불변의 법칙이다. 다만 여기서 경계해야 할 점은 인위적으로…
화장품 브랜드 기획 단계에서 겪은 용기 선택의 한계 처음에는 나만의 작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는 게 엄청나게 간단할 줄 알았다. 제조사에서 내용물만 최소 수량으로 받아와서 대충 튜브에 담아서 팔면 끝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막상 시작해 보니 용기 선택부터 큰 벽에 부딪혔다.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보는 말랑말랑한 화장품튜브용기는 기본적으로 인쇄를 입히려면 최소 발주 수량이 만 개 이상이어야 했다. 소량으로 가볍게 시장 반응만 보려던 내 입장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재고 부담이었다. 방산시장에 있는 용기 전문 매장인 대웅프라텍 같은 곳들을 돌아다니며 타협점을 찾으려 했지만,…
브랜드 마케터로서 행사를 기획하거나 프로모션을 준비하다 보면, 결국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지점은 '어떻게 하면 실제 유저를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소규모 서비스나 지역 기반 마케팅에서도 단순 할인 이상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이소와 같은 대형 유통사가 진행하는 포인트 적립이나 쿠팡의 멤버십 전용 혜택처럼, 이제 소비자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한 확실한 명분이 없으면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입니다. GPS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문 유도 최근 지자체나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시도하는 '섬 관광 이벤트'의 사례를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어쩌다 시작하게 된 회계 공부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그냥 좀 가볍게 생각했다. 요즘 다들 자격증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들 하고,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채우려면 실무랑 연관된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무작정 전산회계2급시험을 알아보게 됐다. 어디서 들으니 사무직 취업할 때 전산회계랑 엑셀자격증 하나쯤은 기본이라길래, 그냥 남들 하는 거 나도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교재를 펴보니 차변, 대변부터 나오는데 솔직히 첫날부터 머리가 멍해지더라. 이게 공부를 한 건지 아니면 그냥 글자를 눈으로 훑기만 한 건지 분간이 안 갔다. 그래도 어쩌겠나, 이미 시작한 거 끝은…
어제 새벽까지 노트북 켜놓고 해커스랑 에듀윌 사이트만 왔다 갔다 했다. 세무직 공무원 준비를 제대로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인강 패스를 끊으려니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머리가 지끈거렸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아무거나 빨리 결제하고 공부 시작하자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정윤돈 강사의 필기노트 무료 배포 이벤트 같은 게 눈에 띄어서 또 멈칫하게 되고, 에듀윌의 0원 평생패스라는 말에도 혹하게 되는 게 사람 심리인 것 같다. 회계학 공부가 정말 가능할까 싶은 생각 공무원 시험 준비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회계학 필기노트라는 걸 봤는데, 이게 진짜…
재택알바라는 단어를 검색창에 치는 순간부터가 문제였나 싶어 요즘 진짜 할 것도 없고 시간은 어중간하게 남아서, 예전부터 들어만 봤던 재택알바라는 걸 좀 알아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좀 만만하게 봤다. 집에서 폰만 붙들고 있으면 하루에 커피값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소위 앱테크라는 것부터 찾아봤다. 뷰업 같은 곳도 기웃거려 보고, 이런저런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손부업'이 뭔지도 구경했다. 그런데 검색을 하면 할수록 이게 그냥 단순한 알바 찾는 게 아니라는 걸 금방 깨닫게 되더라. 생각보다 낚시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떤 곳은 휴대전화만…
기업 규모와 실무 프로그램에 따른 자격증 선택 기준 회계나 세무 직무로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고민은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실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이나 세무법인, 세무대리인 사무실에서는 즉각적으로 전산 입력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직원을 선호합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프로그램이 한국세무사회의 케이렙(KcLep)과 더존비즈온의 스마트A(Smart A) 혹은 위하고(WEHAGO)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산회계 1급과 전산세무 2급은 케이렙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시험이 치러지며,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주관하는 FAT와 TAT 자격증은 더존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더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무 적응력 면에서는 TAT…
리워드마케팅은 초기 사용자 확보와 데이터 수집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브랜드가 신규 서비스 출시나 특정 이벤트 기간에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금전적 보상이나 포인트라는 카드를 꺼낸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 대비 실제 잔존율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단순히 보상만 보고 들어온 사용자는 혜택이 사라지는 순간 바로 이탈하기 마련이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숫자로 나타나는 가입자 수에 매몰되기보다 그들의 다음 행동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리워드마케팅 설계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용자 여정 리워드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려면 사용자가 보상을…